AI, '기업의 골칫거리'를 해결하다: Thrive Holdings, 20억 달러 투자 유치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격변 예고
Published Aug 12, 2026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는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매일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고, ‘AI 시대’라는 말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많은 기업들이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알지만,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막막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히 AI 툴을 몇 개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핵심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진정한 의미의 ‘AI 전환’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야말로 ‘현장’에 뛰어들어 기업의 깊숙한 곳까지 AI를 심어주는 독특한 모델로 무려 2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유치하며 1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OpenAI의 지원을 받는 Thrive Holdings의 이야기입니다.
AI 구현의 ‘페르소나’를 바꾸다: 전통 산업과 AI의 결합
Thrive Holdings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의 AI 스타트업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이들은 단순히 AI 솔루션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모펀드(private equity firm)의 역할을 수행하며 회계 법인과 같은 전통적인 사업체들을 직접 인수합니다. 그리고 이들 기업의 워크플로우에 인공지능을 직접 심어 넣는 방식을 취합니다. 초기에는 회계와 정보기술(IT) 분야에 집중했지만, 이번 대규모 투자금의 일부는 물리적 자산(physical assets) 관련 새로운 수직 시장(vertical)으로의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전략의 핵심에는 OpenAI와의 긴밀한 관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Thrive Holdings는 OpenAI의 주요 투자자인 Thrive Capital의 스핀아웃 기업으로, 2025년 12월에는 OpenAI가 Thrive Holdings에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단순한 재정적 투자를 넘어, OpenAI는 자사 직원들을 Thrive Holdings의 포트폴리오 기업에 파견하여 AI 도입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파격적인 협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정말 놀라운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OpenAI가 단순한 모델 제공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구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이러한 ‘현장 투입형(hands-on)’ AI 구현 모델은 그 자체로 새로운 비즈니스가 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Thrive의 최근 자금 조달에 열광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사실, 이와 유사한 시도는 OpenAI의 ‘The Deployment Company’나 Anthropic의 ‘Ode with Anthropic’과 같은 다른 대형 사모펀드 파트너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벤처 기업으로, 엘리트 엔지니어 팀을 기업에 상주시켜 AI 솔루션을 워크플로우에 직접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는 단순히 ‘AI 도입’을 넘어 ‘AI 내재화’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며, 개인적으로는 이 모델이 향후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AI 기술 자체의 발전만큼이나, 그 기술을 현장에 ‘어떻게’ 적용하는지가 중요해지는 시대이기 때문이죠. 기업들이 AI 도입으로 실질적인 ROI를 기대하기 시작하면서, 추상적인 솔루션보다는 구체적인 실행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모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미 증명된 성공 사례들: 효율성의 혁신
Thrive Holdings의 투자가 단순히 장밋빛 전망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미 그들의 포트폴리오 기업에서 입증된 성공 사례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현재 Thrive Holdings 플랫폼에는 70개 이상의 기업들이 통합되어 있으며,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Current (회계 부문): 50개 이상의 회계 법인과 2,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포괄합니다. 이곳에서는 TaxAI라는 자체 개선형 세금 에이전트가 7,000건 이상의 세금 보고서를 98%의 정확도로 처리했습니다. 놀랍게도, 참여하는 기업들의 세금 준비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업무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수준이죠. 과연 한국의 복잡한 세무 환경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드는 대목입니다.
- Shield (IT 부문): 약 20개의 IT 기업이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Shield의 AI 제품들은 헬프데스크 문제 해결 시간을 무려 36배나 가속화했습니다. 또한, 지난 한 달 동안 배포된 맞춤형 AI 에이전트의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등, 기술 도입 및 활용의 빠른 확산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AI가 특정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데 얼마나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세금 보고나 IT 헬프데스크와 같이 규칙 기반이 명확하고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영역에서 AI의 위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Thrive Holdings는 이런 영역들을 정확히 짚어내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들이 제시하는 수치들은 AI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재의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도구’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 복잡한 ‘물리적 자산’ 규제 서비스에 AI를 심다
이번 자금 조달의 상당 부분은 ‘건축 환경(built environment)‘을 위한 규제 서비스라는 세 번째 플랫폼을 출시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대변인은 이를 “물리적 자산의 승인, 건설, 인증 및 운영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hrive Holdings의 창립 멤버인 Anuj Mehndiratta는 “미국은 더 많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대화해야 하지만, 프로젝트는 종종 지역적, 기술적, 규제적 복잡성에 의해 제약을 받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제조, 의료, 전력, 수도, 운송 등 다양한 물리적 인프라 분야에 이 문제가 적용된다는 것이죠.
바로 이러한 복잡성이 Thrive가 ‘번창(thrive)‘하는 지점입니다. 크고, 파편화되어 있으며,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고, 운영상 복잡한 영역 말입니다. Mehndiratta는 AI가 현장 작업, 지역적 판단 또는 전문가의 승인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AI는 연구, 보고서 작성, 허가 준비, 검사 문서화 및 규정 준수 추적과 같은 수동 워크플로우를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규제 문서를 AI가 분석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한다면, 그야말로 혁명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창립 멤버인 Kareem Zaki는 “AI가 이들 비즈니스의 많은 전문가 및 실무자와 협력하면 [규제 병목 현상]을 압축하고, 안전 기준을 높게 유지하며, 실제 건축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빠르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필자의 분석을 덧붙이자면, 이 새로운 수직 시장 진출은 Thrive Holdings의 전략적 깊이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쉽게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 규제와 행정 처리의 복잡성으로 인해 인력 의존도가 높고 비효율적인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AI의 진정한 가치를 입증하는 길입니다. 이러한 영역은 AI가 개입함으로써 사회 전체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AI가 ‘쓸모 있는’ 기술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rive Holdings의 20억 달러 투자 유치는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섭니다. 이는 AI 기술이 이제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단계를 넘어, 실제 기업 현장에서 직접적인 가치와 효율성을 창출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특히, OpenAI와의 독특한 파트너십과 현장 투입형 모델은 AI 도입의 성공 공식을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Thrive Holdings가 새로운 물리적 자산 규제 서비스 분야에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들의 성공 모델이 다른 산업과 기업들에 어떻게 확산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기업의 AI 전환, 이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이들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출처
- 원문 제목: OpenAI-backed Thrive Holdings raises $2B to bring AI to the enterprise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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