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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의 거품 속에서 빛을 발하는 실리콘밸리 밖의 숨은 강자, 옴릴리아의 6700만 달러 투자 유치

Published Aug 7, 2026

최근 인공지능 업계는 그야말로 생성형 AI의 거대한 물결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고객 지원 분야에서는 Sierra, Decagon, Parloa와 같은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앞다퉈 AI를 접목하여 자동화된 고객 응대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전화 통화, 채팅, 메시지 등 모든 접점에서 AI가 고객 문의를 처리하게 함으로써 기업들이 더 많은 문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길 기대합니다. 마치 모든 문제에 바주카포를 들이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아테네에 본사를 둔 한 기업은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바로 **옴릴리아(Omilia)**입니다. 이들은 2002년부터 음성 통화 및 고객 지원 자동화 분야에 매진해왔으며, 모든 프로세스에 무조건적으로 AI를 투입하는 것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옴릴리아의 CEO, Dimitris Vassos는 “고객 지원 문의의 상당 부분은 계좌 잔액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것이며, 이러한 작업에 굳이 거대 언어 모델(LLM)을 배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말처럼, 모든 상황에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은 이 분야에 깊이 발을 담근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현실입니다.

그는 이렇게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고객 서비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가능한 무기를 사용할 것입니다. Sierra, Decagon 같은 회사들은 스스로를 생성형 AI 회사로 정의하고, 그들의 유일한 목표는 생성형 AI를 배포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에게 바주카포가 있더라도 적이 바로 앞에 있다면 칼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바로 콘택트 센터의 현실이며, 우리는 다양한 도구가 필요합니다.” 이 발언은 최근 업계의 과도한 생성형 AI 쏠림 현상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문제의 본질과 효율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실질적인 ROI가 이끄는 10배 성장 신화

옴릴리아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자체 학습 에이전트를 구축하여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작동하도록 운영을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이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의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Expedition Growth Capital이 주도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6700만 달러(약 9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이 회사가 2020년 Grafton Capital로부터 2000만 달러를 유치한 이후 두 번째 투자 유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들의 성장은 더욱 눈부십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연간 반복 매출(ARR)을 10배 성장시켜 **6000만 달러(약 820억 원)**에 달하게 만들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대목에서 주목할 점은, 옴릴리아가 경쟁사들에 비해 대규모 현금 투입 없이도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점입니다. Vassos CEO는 옴릴리아의 핵심 차별점이 바로 “자사와 고객 모두를 위한 훌륭한 단위 경제(unit economics)“에 있다고 말합니다. 즉, 효율적인 비용 구조와 고객의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무리한 마케팅이나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이죠.

Omilia raises $67M to scale its customer support platform

그는 또한 “앞으로 몇 년 안에 우리는 실질적인 ROI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ElevenLabs나 Sierra처럼 링크드인에서 ‘섹시’하지 않다는 것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우리는 꾸준히 성장하고 앞으로 3년 안에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매출 회사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발언은 단순한 기술 자랑이 아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목표로 하는 옴릴리아의 확고한 비전을 보여줍니다. 업계 흐름을 보면, 단기적인 기술 혁신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에게 실제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결국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경험의 현실과 글로벌 확장 전략

옴릴리아는 이미 Capital One, Discover, RBC, DWP, PSEG 등 글로벌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음성 기반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부문에 크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타코벨(Taco Bell)**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1,000개 이상의 매장에 기술을 배포했습니다. Vassos CEO는 미국 내 두 곳의 퀵 서비스 레스토랑과도 추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혀, 이 시장에서의 확장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 도입이 항상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현실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타코벨 사례의 경우, 작년에 한 고객이 시스템 오류로 18,000잔의 물을 주문할 수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물론 Vassos CEO는 이러한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옴릴리아의 로그에서도 해당 기록을 찾을 수 없었다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 해프닝의 진위 여부를 떠나, AI 시스템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때 늘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현장형 AI 블로거로서, 이러한 실제 사례들은 기술의 한계와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지점을 명확히 보여주는 좋은 교훈이 됩니다.

이번에 유치한 신규 자금은 주로 미국 시장 확장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미국 시장은 옴릴리아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에 새로운 사무실을 개설하고, 시장 진출(go-to-market) 팀을 강화하며, 최고 수익 책임자(CRO),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수익 운영 담당 부사장(VP of Revenue Operations) 등 핵심 임원들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약 5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옴릴리아는 연말까지 600명으로 인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핵심 인재 확보와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은 그들의 다음 스텝이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스케일업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최근 AI 분야는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실제 비즈니스 가치 창출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동시에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옴릴리아의 사례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단순히 ‘힙한’ 기술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명확한 ROI를 제공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어떻게 꾸준하고 견고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보가 앞으로 AI 기반 고객 지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들이 목표하는 10억 달러 매출 달성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출처

  • 원문 제목: Omilia raises $67M to scale its customer support platform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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