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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게임을 AI로 뚝딱! 로블록스, 모바일 게임 제작의 문턱을 허물다

Published Jul 17, 2026

오랫동안 게임 개발은 특별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소수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복잡한 코딩 언어를 익히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비로소 세상에 하나의 게임을 내놓을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 여러분의 손안에 있는 스마트폰만으로도 머릿속 상상을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한 아늑한 모험 게임을 만들자”는 간단한 문장 하나로 게임의 초안이 뚝딱 만들어지는 마법 같은 일이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로블록스가 선보인 새로운 AI 기반 기능, ‘빌드(Build)’ 이야기입니다.

로블록스는 지난 목요일, 모바일 기기에서 AI를 활용해 게임을 디자인할 수 있는 ‘빌드’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본 게임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으로,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는 사용자도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합니다. 회사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오픈소스 모델과 로블록스 독점 모델을 포함한 광범위한 AI 모델 세트로 구동되는 빌드는 게임플레이 메커니즘, 환경, 캐릭터, 시각 스타일, 사운드 등을 처리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닐까요?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이제는 콘텐츠 창조의 영역까지 AI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는 셈입니다.

AI, 창조의 문을 활짝 열다: 그러나 그림자는?

이러한 AI 기반 게임 생성 도구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도 이미 개발하고 있거나 투자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는 게임 개발의 민주화를 가속화하며, 잠재적으로 수많은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진전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개발자들과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 저품질의 반복적인 게임이 넘쳐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죠.

사실, 이러한 우려는 단순히 기우가 아닙니다. 올해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의 ‘게임 산업 현황’ 설문조사 결과는 이러한 불안감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게임 산업 전문가의 52%가 생성형 AI가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실제 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막연한 불안감이 공존한다는 점입니다. AI가 가져올 혁신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일자리 감소나 콘텐츠 품질 저하 같은 현실적인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인 셈입니다.

더 나아가, 플랫폼 내 경쟁 심화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창작자들은 이제 다른 개발자들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훨씬 더 빠르게 생산될 수 있는 AI 생성 콘텐츠와도 경쟁해야 합니다. 이는 창작 활동의 본질적인 변화를 요구하며, 인간 창작자들에게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가치를 더욱 갈고닦아야 하는 숙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AI가 ‘기초 공사’를 빠르게 처리해 준다면, 인간은 그 위에 더욱 깊이 있는 서사나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더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Roblox launches an AI-powered game-creation feature in its mobile app

‘AI 슬롭’을 걸러내는 로블록스의 전략

로블록스 역시 이러한 우려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그들은 생성형 AI가 무분별하게 저품질 게임을 양산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바로 **플레이어 유지율(Player Retention)**을 기반으로 AI 생성 게임의 순위를 매기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플랫폼 내 다른 게임에 적용되는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로블록스 측은 “우리의 검색 시스템은 장기적인 유지율을 가진 게임을 강조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AI 슬롭’(AI가 만든 저품질 콘텐츠)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오는 게임의 품질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도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새로운 도구들의 목표는 모든 경험 수준에서 창작을 계속 가속화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로블록스의 접근 방식은 매우 현실적이고 영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AI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특별한 대우를 해주기보다는, 결국 최종 사용자의 선택과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아무리 AI가 빠르게 게임을 만들더라도, 재미없고 매력적이지 않다면 결국 대중의 외면을 받을 것이고, 이는 플랫폼의 발견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걸러진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AI가 창조의 속도를 높이는 도구는 될 수 있지만, 그 품질을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라는 점을 역설하는 대사이기도 합니다.

‘빌드’ 기능은 7월 28일 뉴질랜드에서 9세 이상 연령 인증을 거친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개 알파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16세 이상 사용자는 자신이 만든 창작물을 전 세계 사용자에게 공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무료 기본 버전과 함께 유료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니, 초기에는 무료로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겠습니다.

로블록스의 AI 투자는 ‘빌드’ 기능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그들은 창작자들이 플레이테스트를 하거나 분석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이 기능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3D 게임 자산을 생성하기 위한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게임 제작 과정에서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AI 챗봇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단일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전체를 편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3D 장면을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장면 생성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로블록스가 단순히 일회성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플랫폼 전체의 생태계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2023년에 도입했던 아바타 기반 영상 통화 기능인 ‘로블록스 커넥트(Roblox Connect)‘의 서비스 중단 계획을 발표한 것과 함께 이러한 AI 관련 발표가 이어진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는 로블록스가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핵심 역량의 중심에 AI 기반의 사용자 창작 및 경험 강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제 로블록스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AI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콘텐츠 생성 및 공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로블록스를 어떤 미래로 이끌지, 그리고 전 세계의 수많은 게임 유저와 개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말 기대됩니다.


출처

  • 원문 제목: Roblox launches an AI-powered game-creation feature in its mobile app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 원문 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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