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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데이터센터 냉각수의 숨겨진 암초를 제거하는 Omen AI의 혁신

Published Jun 30, 2026

최근 생성형 AI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요구하는 AI 모델들을 구동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는 GPU 한 랙에서 최대한의 성능을 쥐어짜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고, 고성능 칩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한 액체 냉각 방식이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냉각 방식에도 예상치 못한, 아니, 솔직히 말해서 간과하기 쉬운 치명적인 복병이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박테리아 감염’입니다.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인 냉각수는 물과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의 혼합물입니다. 그런데 칩을 더 뜨겁게, 즉 더 높은 성능으로 구동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은 냉각수 혼합물 중 열 흡수율이 더 좋은 물의 비율을 늘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냉각 효율은 잠시 좋아질지 모르지만, 곧 치명적인 오염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박테리아가 번성하며 냉각수의 흐름을 막아버리는 ‘오염병’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는 시스템 전체를 플러싱해야 하는데, 이는 최소 5~6시간 동안 해당 랙의 가동을 중단시켜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짧지 않은 중단 시간은 잠재적으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고성능 컴퓨팅이 필수적인 AI 시대에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과 같습니다. 운영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아 화학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막대한 다운타임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은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보이지 않는 위협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Omen AI의 솔루션

여기에 Omen AI가 들고나온 해법은 가히 혁신적입니다. 이들은 냉각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소형 분광기를 개발했습니다. 이 장치는 박테리아 성장이 대규모 문제로 확산되기 전에 이를 포착하여 데이터센터 관리자에게 경고합니다. Omen AI의 CEO이자 설립자인 Zach Laberge는 “화학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없어서 엄청난 양의 다운타임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 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제공하는 가치의 핵심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초래하는 시스템 셧다운을 방지하고, 예측 불가능했던 문제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Omen AI의 장치는 단지 박테리아 감염만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구리나 크롬과 같은 특정 금속 성분의 유무를 통해 펌프나 펌프 구성 요소의 마모를 감지하고, 실리콘 성분을 통해 씰(seal)의 손상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는 냉각 시스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다각도로 파악하여 예방 정비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과거에는 유체 샘플을 채취하여 외부 연구실로 보내 분석하는 번거롭고 시간 소모적인 과정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었던 정보를, 이제는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필자는 Omen AI의 솔루션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센터 운영 방식 자체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창업가의 비전, 3,100만 달러 투자로 현실이 되다

이처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Omen AI는 오늘 3,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Nava Ventures가 주도했으며, CRV, Vanderbilt University, Mann+Hummel, Starhill Holdings, Hard Launch Capital 등 저명한 투자사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브리지스톤, GM, 존슨 컨트롤즈, 텐서웨이브와 같은 대기업 임원들의 개인 투자도 이어져 Omen AI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2024년 설립 이래 Omen AI가 확보한 총 자금은 4,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처럼 빠르게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그들이 해결하려는 문제가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지, 그리고 그 솔루션이 얼마나 강력한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Omen AI의 성공 뒤에는 놀라운 이력을 가진 젊은 창업가 Zach Laberge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2020년, 불과 14세의 나이에 첫 회사를 설립하여 건설 장비에 센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300만 달러를 유치했습니다. 이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그의 선택은 온타리오주 전 교육부 장관이었던 어머니를 포함한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런 유형의 창업가들이야말로 기존 산업의 문제에 신선하고 파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두 번째 회사인 Omen AI는 2024년, 건설 기계가 언제 수리가 필요한지 스스로 알 수 있도록 유체 시스템에 초점을 맞춰 설립되었습니다.

중장비에서 데이터센터로: 영리한 시장 전환

흥미로운 점은 Omen AI가 처음부터 데이터센터 시장을 직접 겨냥했던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캐터필러(Caterpillar) 대리점들은 Omen AI의 중장비 사업에서 초기 핵심 고객이었습니다. 그런데 캐터필러는 데이터센터 현장 전력 공급을 위한 가스 터빈 및 발전기의 주요 공급사이기도 합니다. 약 6개월 전, 많은 대리점에서 “우리가 터빈에 센서를 달기 시작했는데, 건물 쪽에서도 뭔가 할 수 있나요?”라는 문의를 해왔고, 이것이 Omen AI에게는 데이터센터 시장으로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Laberge CEO는 설명합니다. 그들은 데이터센터 건물 내부에 HVAC 시스템부터 칩 냉각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체 시스템이 존재하며, 이는 새로운 고성장 잠재 고객층임을 깨달았습니다.

Omen AI’s plan to optimize data centers is all wet

Nava Ventures의 파트너이자 Omen AI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Cory Rellas는 “이렇게 젊은 창업가가 다소 느리게 움직이는 분야의 확고한 대기업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Omen AI에 대한 실사 과정의 많은 부분이 대형 고객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Omen AI의 접근 방식이 빠르게 검증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 흐름을 보면, 이처럼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하는 사례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AI와 같은 거대 트렌드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수요는 예측 불가능한 곳에서 나타나기 마련이죠. Omen AI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Omen AI는 이미 텐서웨이브(TensorWave)와 같은 12개의 데이터센터 고객과 협력하며 그들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텐서웨이브는 AMD 칩 기반의 AI 컴퓨팅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회사입니다. 텐서웨이브의 사장 Piotr Tomasik은 “이 거대한 시스템을 흐르는 유체는 업계 대부분이 눈 감고 있는 핵심 변수”라고 지적하며, Omen AI가 인프라의 미래를 자신들과 같은 방식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Omen AI의 기술이 단순한 편의를 넘어 필수적인 인프라 관리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필자의 분석으로는, 고성능 AI 칩의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냉각 문제는 더욱 복잡하고 민감해질 것이며, 이때 냉각수 상태에 대한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 Omen AI는 바로 이 핵심적인 니즈를 정확히 짚어냈습니다.

물론, Omen AI만이 유체 샘플을 연구실로 보내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현장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수처리 모니터링 전문 기업인 Pyxis도 이달 초 데이터센터 냉각수 모니터링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Omen AI는 강력한 투자 유치와 초기 고객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 광학 기술과 신호 처리 소프트웨어의 발전 덕분입니다. Laberge는 “하드웨어가 대규모로 적용될 만큼 충분히 저렴해졌고, 신호 처리 기술이 ‘노이즈’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결국 하드웨어의 가격 하락과 더욱 정교해진 신호 처리 소프트웨어의 결합 덕분입니다. 과거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정밀 모니터링이 이제는 ‘규모의 경제’로 가능해진 것이죠. 이는 AI 시대의 인프라 효율성 전쟁에서 필수적인 무기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Omen AI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넘어섭니다. 이는 AI 시대에 폭증하는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데이터센터의 진화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문제까지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측하여 막대한 손실을 방지하는 기술이야말로, 우리가 직면한 효율성, 비용, 그리고 지속 가능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더 이상 단순한 서버의 집합체가 아닙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잡한 시스템이며, 그 혈관을 흐르는 냉각수의 건강이 전체 시스템의 생명력을 좌우한다는 점, 이 점을 Omen AI는 아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그려나갈 데이터센터의 미래가 정말 기대됩니다.


출처

  • 원문 제목: Omen AI’s plan to optimize data centers is all wet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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