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row_back

Article

수면 테크 시장, 드디어 '착용형 AI 수면 코치' 시대로 진입하다!

Published May 28, 2026

솔직히 말해서, 잠 못 드는 밤은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불면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잠의 질이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사실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백색소음기, 스마트워치의 단순한 수면 추적 기능, 그리고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이어버드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기들이 정말 ‘능동적으로’ 우리의 수면을 개선해 주었을까요? 대부분은 외부 자극을 막거나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스(Bose)의 전 수면 제품 총괄이자 MIT 출신인 야디드 아이젠버그(Yadid Ayzenberg)가 이끄는 스타트업 SOND가 드디어 베일에서 벗어나며 수면 테크 시장에 충격적인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700만 달러(한화 약 96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공개된 그들의 첫 제품, **‘드림버즈(Dreambuds)‘**는 단순히 소음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착용자의 생체 신호에 ‘실시간으로 개입’하여 더 나은 수면을 유도하는 폐쇄 루프(closed-loop) 인이어 시스템을 표방합니다. 이는 수면 테크 분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잠 못 드는 밤을 위한 개인 맞춤형 AI 수면 코치

드림버즈의 핵심은 단연 12가지 생체 신호 포착 능력에 있습니다. 호흡, 심박 변이도, 심폐 커플링, 수면 단계, 신체 자세, 코골이, 그리고 심장 박동으로 인한 흉벽의 기계적 진동을 측정하는 심장음향학(SCG) 등 놀랍도록 광범위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수면 코치로 전송되어, 개인에게 최적화된 수면 오디오 프로그램을 즉석에서 선택하거나 생성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개개인의 수면 패턴과 생체 반응에 따라 매번 다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죠. 이 AI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프로그램이 사용자에게 가장 효과적인지 학습하고 진화합니다.

사실 이건 기존의 수면 앱이나 기기들이 꿈꾸던 개인화의 궁극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깊은 잠’이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잠 못 이루는 순간, 혹은 수면 중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숨 쉬는 연습, 차분한 음악, 사운드스케이프, 바이노럴 비트 등 개인에게 맞는 다양한 오디오 처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지점에서 수면 테크가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능동적 치료’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음성 명령을 통해 AI 수면 코치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습니다. 수면 관련 통찰을 요청하거나, SOND의 500개 이상의 독점 오디오 프로그램 라이브러리에서 특정 프로그램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특정 테마의 수면 이야기 같은 오디오를 AI가 직접 생성해 주기도 합니다. (물론, 사용자가 원하면 팟캐스트를 스트리밍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여기서 야디드 아이젠버그 CEO의 한마디가 인상 깊습니다. “불면증 환자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것은 술집에서 AA(Alcoholics Anonymous) 모임을 여는 것과 같다”는 농담처럼, 스마트폰 없이도 모든 기능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점은 이 제품이 얼마나 사용자 중심적인지 보여줍니다.

드림버즈의 충전 케이스는 Wi-Fi, 블루투스, OLED 디스플레이, 물리 버튼, 그리고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폰 없이도 알람을 듣거나 수면 계획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이어버드를 끼지 못했더라도 케이스의 스피커로 알람이 울려 잠에서 깰 수 있게 하는 세심한 배려까지 담겨 있습니다. AI 코치 또한 사용자가 더블 탭 제스처로 참여하기 전에는 절대 먼저 말을 걸지 않아,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거나 소름 끼치는 경험을 할 걱정은 없습니다. 사용자의 현재 상황에 맞춰 “이제 잠들 준비가 되셨나요?” 혹은 “밤은 어떠셨나요?” 와 같이 맥락에 맞는 질문을 던지는 섬세함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SOND, a sleep tech startup from Bose’s former head of sleep, exits stealth with $7M

단순한 이어버드를 넘어, 수면 기술의 새로운 지평

SOND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야디드 아이젠버그는 보스에서 수면 제품 총괄로 일하며 보스 슬립버즈 2(Bose Sleepbuds 2)를 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스가 수면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했을 때, 그는 이를 이 분야의 새로운 제품을 만들 기회로 삼았다고 합니다. 사실 보스의 고객들은 단순히 소음 제거를 넘어 수면 추적 및 개선을 위한 센서 기능을 원했지만, 당시 기술로는 작은 에어팟 형태에 많은 센서를 넣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가 SOND를 설립한 2022년 2월, 기술은 진화했고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이젠버그는 드림버즈가 보스 드림버즈 3가 될 수 있었던 제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경쟁사인 오즐로(Ozlo)의 이어버드가 다음 단계에 더 가깝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완전히 다른 것을 만들었습니다. 형태가 이어버드일 뿐, 그게 전부입니다”라고 단언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드림버즈가 단순한 기술적 개선을 넘어 수면 테크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 자체를 혁신했다는 자신감입니다. 보스의 전략적 철수는 아이젠버그에게 오히려 더 큰 그림을 그릴 기회를 제공한 셈이죠. 그는 이전에도 심박수와 심박 변이도 같은 생리적 요인에 음악을 매핑하는 스타트업 ‘더 싱크 프로젝트(The Sync Project)‘를 설립하여 보스에 인수된 경험이 있는 만큼, 수면과 오디오, 생체 신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드림버즈를 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흐름을 보면, 이처럼 특정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 융합을 통한 ‘틈새시장 혁신’이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드림버즈의 외관도 독특합니다. 팀은 센서를 숨기기보다는 오히려 바깥쪽으로 향하게 하여 예술적인 패턴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고음질 오디오를 위한 광대역 드라이버, 마이크, 움직임 감지 센서 등 기능과 미학을 동시에 고려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용자는 동반 앱을 통해 수면 데이터와 수면 주기 그래프(hypnogram)를 확인하며 자신의 수면 패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SOND는 이미 여러 차례의 착용감 연구와 베타 테스트를 거쳤으며,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 이후 2026년 2분기까지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재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하니, 잠 못 드는 밤에 지친 많은 이들에게 드림버즈가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집니다. 수면 테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SOND의 행보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원문 제목: SOND, a sleep tech startup from Bose’s former head of sleep, exits stealth with $7M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 원문 기사 보러가기
Share this story

Related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