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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AI 에이전트'가 온다: 50%의 실패율, 이제는 끝낼 때!

Published Apr 21, 2026

오늘날 우리가 만나는 AI 에이전트들은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비즈니스와 일상에 깊숙이 파고드는 이 똑똑한 도구들이 매번 우리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작동하리라 기대하기란 사실 어렵습니다. 놀랍게도,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오픈클로(OpenClaw), 퍼플렉시티(Perplexity) 같은 오늘날의 주요 에이전트들이 의도한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성공률은 고작 50%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충격적인 수치, 믿어지시나요?

반은 성공하고 반은 실패하는 AI에 중요한 업무를 맡길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이건 ‘믿음의 도약(leap of faith)‘에 가깝습니다. 특정 작업을 요청할 때마다 우리는 이 에이전트가 과연 제대로 해낼지 확신할 수 없는 불안감 속에서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에이전트들이 여전히 너무나도 신뢰할 수 없기에, 그들은 독립적인 작업자로서 신뢰받기에는 아직 역부족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네오코그니션(NeoCognition)**입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OSU)의 Yu Su 교수는 AI 에이전트 연구실을 이끌던 학자였습니다. 그 역시 벤처캐피탈(VC)의 끊임없는 상업화 압력에 처음에는 저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기반 모델(foundational model) 기술의 놀라운 발전이 진정으로 개인화된(personalized)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고, 결국 자신의 연구를 스타트업으로 발전시키는 과감한 도약을 감행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네오코그니션은 ‘자기 학습형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연구실이자 스타트업입니다. 이들은 최근 4천만 달러(약 550억 원)라는 엄청난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하며 조용히 베일을 벗었습니다. 캄비움 캐피탈(Cambium Capital)과 월든 촉매 벤처스(Walden Catalyst Ventures)가 공동으로 투자를 이끌었으며,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를 비롯해 인텔 CEO인 립-부 탄(Lip-Bu Tan),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공동 창립자인 이온 스토이카(Ion Stoica) 같은 저명한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했습니다. 이처럼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거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 자체가 이들의 비전과 기술력에 대한 업계의 기대를 보여주는 방증입니다.

‘인간처럼’ 전문화하는 AI 에이전트, 그 비밀은?

Su 교수는 오늘날의 에이전트들이 “제너럴리스트(generalists)“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즉,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나 전문성 없이, 넓고 얕은 지식으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하려 한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앞에서 언급한 50%라는 성공률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이런 제너럴리스트 에이전트에게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복잡한 전문 업무를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NeoCognition은 이 문제의 해답을 인간의 학습 방식에서 찾았습니다. 인간 지능은 물론 광범위하지만, 그 진정한 힘은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화(specialization) 능력에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환경이나 직업에 들어설 때, 그곳만의 고유한 규칙, 관계, 결과를 빠르게 습득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특정 ‘마이크로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NeoCognition은 바로 이 점에 주목했습니다. Su 교수는 “인간의 지속적인 학습 과정은 본질적으로 어떤 직업, 어떤 환경을 위한 ‘세계 모델(world model)‘을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에이전트가 전문가가 되려면 주어진 ‘마이크로 세계’의 모델을 자율적으로 학습해 구축해야 한다고 우리는 믿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기존 에이전트들이 특정 자율 작업을 위해 맞춤형으로 설계되어야 했던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현재 AI 에이전트는 특정 수직(vertical) 시장에 특화되기 위해 고도로 엔지니어링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NeoCognition은 **자율 학습(self-learning)**을 통해 어떤 도메인에서든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에이전트, 즉 ‘전문화가 가능한 제너럴리스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AI research lab NeoCognition lands $40M seed to build agents that learn like humans

Su 교수는 이러한 빠른 전문화 능력이 AI가 스스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연결 고리(critical missing link)**라고 봅니다. 이들이 개발하는 에이전트 시스템은 인간처럼 끊임없이 배우고, 특정 환경이나 직업에 대한 ‘세계 모델’을 형성함으로써, 마침내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작업자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매번 ‘믿음의 도약’을 할 필요 없이, 특정 업무 분야에서 인간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일관성 있게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4,000만 달러 시드 투자, 단순한 자금 그 이상

4천만 달러라는 시드 투자는 신생 스타트업에게는 실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는 NeoCognition의 비전과 기술력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적인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는 시장의 강력한 신호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 투자 라운드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Vista Equity Partners)**의 참여입니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큰 사모 펀드 중 하나인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섭니다.

Su 교수가 직접 언급했듯이, 비스타의 투자는 NeoCognition에게 엄청난 전략적 가치를 제공합니다. 비스타는 자사의 광대한 소프트웨어 기업 포트폴리오에 NeoCognition의 에이전트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AI로 제품을 현대화하려는 수많은 기업에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 이는 NeoCognition이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하며 검증할 수 있는 강력한 기회를 의미합니다.

NeoCognition은 주로 기업, 특히 기존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 기업들은 NeoCognition의 에이전트 시스템을 활용하여 새로운 에이전트 작업자를 구축하거나, 기존 제품 제공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 서비스, 데이터 분석, 복잡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 특정 도메인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혁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NeoCognition은 약 15명의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다수가 박사 학위를 소지한 연구 인력이라는 점도 이들이 단순한 상업적 이익을 넘어 기술 혁신에 대한 깊은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과거, AI 에이전트의 한계는 명확했습니다. 특정 작업을 위한 맞춤형 개발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확장성이 떨어졌습니다. 또한,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NeoCognition의 접근 방식은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이자, AI 에이전트가 마침내 ‘신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비스타 에쿼티 파트너스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의 참여는 이러한 비전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는 이제 단순히 주어진 작업을 수행하는 AI를 넘어, 인간처럼 스스로 배우고,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가는 AI 에이전트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NeoCognition의 획기적인 시도는 50%의 낮은 성공률에 머물러 있던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AI가 우리의 일과 삶에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통합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과연 NeoCognition은 AI 에이전트의 신뢰성 문제라는 거대한 산을 성공적으로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출처

  • 원문 제목: AI research lab NeoCognition lands $40M seed to build agents that learn like humans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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