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만든 앱, 당신의 다음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을까?
Published Apr 15, 2026
여러분,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과거에는 나만의 앱을 만들고 싶어도 전문 개발 지식이 없으면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습니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코딩의 장벽 앞에서 좌절하는 일이 부지기수였죠. 하지만 **챗GPT(ChatGPT)**의 등장 이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비개발자도 몇 마디 명령만으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마치 마법처럼요.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며 IPO를 준비 중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버셀(Vercel)**입니다. 사실 버셀은 챗GPT 이전부터 존재했던 10년 된 개발 도구 및 웹사이트 호스팅 플랫폼입니다. 많은 스타트업이 AI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와중에도, 버셀은 오히려 AI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앱과 서비스의 폭발적인 증가 덕분에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소식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미래의 소프트웨어는 누가, 어떻게 만들게 될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I, 개발의 문턱을 허물다
버셀의 CEO 기예르모 라우흐(Guillermo Rauch)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HumanX 컨퍼런스에서 흥미로운 발언을 했습니다. “이 회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수천만 명만이 배포(deploy)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앱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보고 있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정말 놀랍습니다. 과거에는 개발자만이 접근할 수 있었던 영역이 이제는 누구에게나 열린 놀이터가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비개발자들이 앱을 생성하는 이러한 폭발적인 현상은 버셀 비즈니스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AI 시대에 재정비하거나 포지션을 다시 잡으려 애쓰는 반면, 버셀은 이 새로운 흐름을 타고 유유히 항해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코드를 짜고, 앱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늘어나면서, 이 모든 것을 안정적으로 호스팅하고 관리할 플랫폼의 필요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버셀은 바로 그 니즈를 정확히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폭발적인 성장과 IPO의 신호탄
버셀의 성장세는 수치로 보면 더욱 명확합니다. 2024년 초, 이 회사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1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26년 2월 말에는 무려 3억 4천만 달러의 연간 환산 매출(run rate)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2년여 만에 3배가 넘는 성장을 보인 셈입니다. 이 정도의 성장률은 현재 기술 업계,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의 침체된 분위기를 고려할 때 더욱 돋보입니다.
이러한 비약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라우흐 CEO는 무대 위에서 IPO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회사가 이미 공개 기업으로서의 규율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버셀은 ‘공개적으로 일하는(work-in-public)’ 회사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IPO 시점에 대해서는 “완벽한 시기나 분기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회사는 매일 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사실 올해는 새로운 상장 기업들에게 강력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AI의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두려움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급격한 매각이 발생하면서 IPO 파이프라인이 사실상 멈춰선 상태입니다.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와 같은 몇몇 거물급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IPO 계획에 대해 입을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장 분위기 속에서 라우흐 CEO가 회사의 상장 준비 상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버셀이 머지않은 미래에 상장을 고려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버셀이 단순히 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사실입니다.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을 위협한다는 공포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버셀은 오히려 AI가 촉발하는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 속에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미래 기술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I 자체의 발전을 넘어서, AI가 만들어낼 수많은 결과물을 담아낼 ‘그릇’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죠.
AI 에이전트: 무한한 시장의 문을 열다
월스트리트가 버셀에 대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라우흐 CEO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프라의 총 시장 규모(Total Addressable Market)는 이제 성장했으며, 사실상 한계가 없습니다.” 정말 대담한 선언 아닌가요? 이는 버셀의 사업 모델이 단순히 현재의 개발자 시장을 넘어선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
버셀은 더 많은 앱이 인간 대신 AI 에이전트에 의해 생성될수록, 자사가 이 모든 에이전트 개발물을 호스팅하는 주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라우흐 CEO는 “에이전트들은 배포에 매우 능숙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미 버셀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앱의 30%가 에이전트로부터 생성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치는 정말 충격적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 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라우흐에 따르면, 에이전트는 기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것보다 맞춤형 솔루션을 더 쉽게 생성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생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소프트웨어… 어딘가에 있어야 하고, 우리는 그곳이 버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AI가 무한한 종류의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쏟아낼 것이고, 버셀은 그 모든 소프트웨어가 숨 쉬고 작동하는 기반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버셀은 지난해 9월 Accel이 주도한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투자 유치 시 93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호스팅 서비스 분야에서는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및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경쟁하고 있으며, 웹사이트 및 앱 생성을 위한 ‘v0’라는 ‘바이브 코딩(vibe-coding)’ 도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업계 흐름을 보면, 라우흐 CEO의 “인프라 시장에 한계가 없다”는 발언은 결코 허언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에이전트가 개발의 주류가 된다는 것은,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수천, 수만 개의 작은 앱들이 끊임없이 생성되고 업데이트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개발과 배포를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인프라의 중요성은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사실 이건 개발자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과 개인에게 소프트웨어 접근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대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버셀의 사례는 AI 시대의 성공 방정식이 단순히 최첨단 AI 모델을 만드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AI가 만들어낼 무한한 가능성의 결과물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포할 수 있는 인프라와 플랫폼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버셀의 IPO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AI 시대 소프트웨어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례 없는 창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AI와 그것을 지원하는 플랫폼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출처
- 원문 제목: Vercel CEO Guillermo Rauch signals IPO readiness as AI agents fuel revenue surge
- 출처: AI News &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Crunch
- 원문 기사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