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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플레이스 AI 전쟁: 슬랙봇이 '세발자전거'에서 '포르쉐'로 변신한 이유

Published Mar 27, 2026

“슬랙봇은 단순한 코파일럿이나 AI 어시스턴트가 아닙니다. 세일즈포스가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의 최전선이죠.”

세일즈포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슬랙의 CTO인 파커 해리스(Parker Harris)의 이 한 마디에서, 이번에 완전히 재구축되어 출시된 새로운 슬랙봇(Slackbot)이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선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는 점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과거의 슬랙봇이 “세발자전거”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포르쉐”가 되어 기업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세일즈포스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순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과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을 통해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올드 슬랙봇은 ‘세발자전거’, 뉴 슬랙봇은 ‘포르쉐’입니다

오랜 시간 슬랙 사용자들과 함께해 온 기존의 슬랙봇은 사실, 그리 특별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동료를 문서에 추가하세요”라거나, “채널 아카이브를 확인하세요” 같은 기본적인 알림을 주거나, 특정 명령어에 따라 답을 주는 수준이었죠. 파커 해리스는 구슬한 어조로 “예전 슬랙봇은, 아시다시피, 작은 세발자전거였어요”라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새로운 슬랙봇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진, 말 그대로 ‘환골탈태’한 AI 에이전트입니다.

이번 변신의 핵심은 바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고도화된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한 아키텍처입니다. 기존의 알고리즘 기반 시스템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 새로운 슬랙봇은 세일즈포스 레코드, 구글 드라이브 파일, 캘린더 데이터, 심지어 수년간 쌓인 슬랙 대화 내용까지 접근하여 기업 내부에 흩어진 방대한 데이터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정보 나열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문서를 초안 작성하고, 특정 작업을 수행하며, 복잡한 질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답변을 제공합니다. 마치 비서가 옆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해 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 변화라면 이름까지 바꿔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리스는 “사람들이 슬랙봇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인식을 이어가고 싶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단순히 브랜드 연속성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미 수많은 사용자가 익숙한 이름에 강력한 AI 기능을 입힘으로써, 학습 비용 없이 즉각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LM 선택의 딜레마와 전략: ‘클로드’를 넘어 ‘제미나이’로

새로운 슬랙봇의 심장으로는 앤트로픽(Anthropic)의 대규모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가 채택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선택의 배경에 규제 준수 요구사항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슬랙의 상업 서비스는 미국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해 FedRAMP Moderate 인증을 받아 운영되는데, 해리스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 당시 “규정을 준수하는 LLM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자가 앤트로픽이었다”고 밝혔습니다.

Salesforce rolls out new Slackbot AI agent as it battles Microsoft and Google in workplace AI

하지만 이러한 독점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해리스는 “올해 추가 공급업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하며, 특히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에 대해 “놀랍고, 성능과 비용 모두 훌륭하다”고 칭찬했습니다. OpenAI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었죠. 이는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의 “LLM은 상품화되고 민주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해리스는 한발 더 나아가 LLM을 “CPU”에 비유하며, 핵심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기업 데이터와 연결하고 사용자 경험에 녹여내는가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세일즈포스가 다양한 LLM을 활용하며 벤더 종속성을 줄이고, 각 모델의 장점을 최적화하려는 유연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기업 AI 시장에서 중요한 흐름이 될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가장 민감한 주제인 학습 데이터에 대해서 해리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데이터를 사용하여 어떠한 모델도 학습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델에는 어떤 종류의 보안도 없습니다. 만약 당신과 나의 기밀 대화를 가지고 학습시킨다면, 캐롤린이 알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어요.” 이 강력한 데이터 보호 원칙은 기업 고객들의 AI 도입에 대한 주요 우려 사항 중 하나를 해소하며 신뢰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8만 명의 직원들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성공 사례

새로운 슬랙봇의 진정한 가치는 세일즈포스 내부 테스트에서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 몇 달간 무려 8만 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슬랙봇을 시험 가동했으며, 그 결과는 “경이로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슬랙의 CMO 라이언 개빈(Ryan Gavin)은 “세일즈포스 역사상 가장 빠르게 채택된 제품”이라고 극찬했습니다.

  • 높은 채택률: 세일즈포스 직원 중 2/3가 새로운 슬랙봇을 시도했으며, 그 중 80%가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 최고의 만족도: 내부 만족도는 96%에 달하며, 슬랙이 출시한 어떤 AI 기능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압도적인 시간 절약: 직원들은 주당 2시간에서 최대 20시간까지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채택이 대부분 상향식으로, 즉 조직의 강제 명령이 아닌 유기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개빈은 “5일 만에 직원들이 ‘가장 훔칠 만한 슬랙봇 프롬프트’라는 캔버스(Canvas, 슬랙의 협업 문서 형식)를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프롬프트를 추가하며 현재 250개 이상의 프롬프트가 이 캔버스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주임 UX 연구원인 케이트 크로티(Kate Crotty)는 내부 채택의 73%가 상부 지시가 아닌 사회적 공유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발견했습니다. 직원들은 서로 배우고 해킹 팁을 공유하며 슬랙봇을 업무에 빠르게 녹여낸 것이죠.

이러한 유기적인 채택률은 슬랙봇이 단순히 새로운 기능이 아니라, 실제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직원들의 생산성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입증합니다. 사실 이건, ‘탑다운’으로 강요되는 수많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들이 겪는 저항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즉, 진정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이라는 방증이 아닐까요?

데모 시연에서 슬랙의 제품 경험 디자이너 에이미 바우어(Amy Bauer)는 슬랙봇이 어떻게 여러 소스의 정보를 종합하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그녀는 슬랙봇에게 파일럿 프로그램의 고객 피드백을 분석하고, 사용량 대시보드 이미지를 업로드한 후, 정성적 데이터와 정량적 데이터를 상호 연관시키도록 요청했습니다. 슬랙봇은 단순히 이미지를 읽는 것을 넘어,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른 통찰력과 비교하며 “Slackbot이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부분입니다”라고 바우어는 설명했습니다. 심지어 슬랙봇은 세일즈포스 데이터를 조회하여 초기 액세스에 적합한 기업 계정을 찾아내고, 이 모든 정보를 캔버스로 종합하여 검토 회의 일정을 잡기 위한 이해관계자들의 캘린더 가용성까지 확인했습니다. 복잡한 분석과 계획 수립, 그리고 실행까지 한 번에 이어진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현장 증언: 미스터비스트 팀이 Slackbot에 열광하는 이유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MrBeast)의 모회사인 비스트 인더스트리(Beast Industries)는 슬랙봇의 파일럿 고객 중 하나입니다. CIO인 루이스 마드리갈(Luis Madrigal)은 출시 발표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20년 넘게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도입해 온 사람으로서, 이번만큼 쉬운 배포는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보안 팀의 승인도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졌는데, 이는 슬랙봇이 각 개별 사용자가 이미 볼 수 있는 정보에만 접근하도록 철저한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마드리갈은 설명했습니다.

비스트 인더스트리의 직원인 시난(Sinan), 비스트 게임즈 마케팅 책임자는 “최소한 하루 90분은 절약한다”고 보고했으며, 크리에이티브 슈퍼바이저 스펜서(Spencer)는 슬랙봇을 “제가 신경 쓰지 않을 때도 주의를 기울이는 비서”라고 묘사했습니다. 다른 파일럿 고객인 슬랄롬(Slalom)의 몰리 보든스타이너(Mollie Bodensteiner) 부사장은 슬랙봇을 “우리 팀의 절대적인 ‘혼돈 진정제‘“라고 부르며, “콘텍스트 전환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매일 약 30분을 절약한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실제 현장에서의 증언은 슬랙봇의 실질적인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경쟁 구도 속 슬랙봇의 차별점: ‘친밀함과 맥락’

이번 슬랙봇 출시는 세일즈포스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과 구글의 제미나이(Google Gemini)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로 몰아넣습니다. 이들 모두 워크플레이스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죠. 슬랙의 최고 제품 책임자 롭 시먼(Rob Seaman)은 슬랙봇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친밀함과 편의성’**을 꼽았습니다. “가장 강력한 점은 근접성입니다. 바로 당신의 슬랙 안에 있죠.” 즉, 사용자들이 이미 업무의 중심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슬랙 안에 AI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AI 도구가 누가 사용하든 비슷하게 들리지만, “맥락이 부족하고, 뉘앙스를 놓치며, 뭔가를 해내기 위해 여러 도구를 오가게 만든다”는 것이 세일즈포스의 주장입니다. 반면 슬랙봇은 사용자의 작업을 이미 이해하고 있으며, 별도의 설정이나 학습이 필요 없습니다. 해리스는 “ChatGPT가 소비자 관점에서 마법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면, 슬랙봇은 엔터프라이즈에서 바로 그런 ‘사랑받는’ 직원 슈퍼 에이전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이미 바우어도 “슬랙봇은 본질적으로 슬랙의 맥락과 데이터에 기반을 둔다”며, “슬랙에서 계속 작업할수록 슬랙봇은 더 나아진다. 최종 사용자를 위한 설정이나 구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제로 설정, 제로 학습’을 통해 곧바로 생산성 향상을 체감하게 하는 것이 슬랙봇의 강력한 무기인 셈입니다.

‘슈퍼 에이전트’ 비전: 미래의 일터는 슬랙봇이 컨트롤한다?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을 해리스가 말하는 **“슈퍼 에이전트”**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 내 다른 AI 에이전트들과 협력하고 조율할 수 있는 중앙 허브를 의미합니다. 해리스는 “모든 기업은 직원 슈퍼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슬랙봇이 바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슬랙봇이 슬랙이 가진 마법 같은 기능들을 통합하여 궁극적인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는 비전입니다.

이 비전은 이미 슬랙에서 출시되고 있는 서드파티 에이전트들로 확장됩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 포 슬랙(Claude Code for Slack)이나 OpenAI, 구글, 베르셀(Vercel) 등이 플랫폼용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시먼은 “새롭게 배포되는 대부분의 앱은 에이전트”라며, “이는 인간과 에이전트가 슬랙에서 공존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약속의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는 미래에 슬랙봇이 MCP(Model Context Protocol) 클라이언트가 되어, 개발자 도구인 커서(Cursor)처럼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의 도구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슬랙이 이 모든 도구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해리스는 멀티 에이전트 조율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직은 단일 에이전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FY26년에 더 많은 조율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성공을 염두에 두고 진행할 것이며, ‘1,000개의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한다’는 식의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접근은 기술의 발전 속도와 실제 기업의 도입 여건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너무 앞서가지 않으면서도, 미래 비전을 놓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숨겨진 비용? 데이터 접근 정책의 그림자

좋은 소식은 새로운 슬랙봇이 비즈니스+(Business+) 및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랜 고객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개빈은 “추가 요금이 전혀 없다. 해당 플랜에 가입되어 있다면 슬랙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업 고객들은 세일즈포스의 광범위한 데이터 전략과 관련된 다른 비용 압박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API 접근에 대한 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세일즈포스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통합 솔루션 기업 파이브트란(Fivetran)의 CEO 조지 프레이저(George Fraser)는 세일즈포스의 API 접근 정책 변화가 기업에 “가시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이브트란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로 복제하지 못하고 대신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Data Cloud)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ChatGPT를 통해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지 못하고 대신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이러한 가격 정책 변경이 “표준적인 업계 관행”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는 잠재적인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슬랙봇 자체는 무료이지만, 세일즈포스 생태계 전반에서 데이터 통합 및 접근성에 대한 비용 효율성을 재고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지점이 바로 세일즈포스 생태계에 깊숙이 들어온 기업들에게는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한 부분일 겁니다.

대화형 AI가 이끄는 ‘새로운 업무 방식’의 승부수

새로운 슬랙봇 출시는 세일즈포스가 엔터프라이즈 업무의 미래가 **‘대화형’**이라는 데 거는 큰 베팅입니다. 직원들이 기존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탐색하는 대신, 자연어를 통해 AI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죠. 해리스는 슬랙의 제품 철학을 “생각하게 만들지 마라”, “훌륭한 호스트가 되어라”와 같은 원칙으로 설명합니다. 사용자가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고, 슬랙봇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는 겁니다.

“LLM이 비정형 정보에 적용될 때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해리스는 말했습니다. 슬랙 사용 기업이라면, 슬랙에 담긴 수많은 비정형 정보(대화, 문서 공유, 결정 등)에서 LLM이 추출해낼 수 있는 가치는 상상 이상이라는 것이죠. 인간이 직접 이 모든 것을 처리하여 같은 가치를 얻기란 불가능합니다.

물론 해리스는 순수 대화형 UI를 넘어 인터페이스 자체가 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순수 대화형 UI로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 포화 상태에 도달했습니다”라며,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에 가장 적합한 인터페이스를 직접 구축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텍스트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최적의 시각적 요소나 상호작용 방식을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미래를 시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그리고 수많은 AI 스타트업들 역시 비슷한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승리하는 엔터프라이즈 AI는 직원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도구에 내장되어, 또 다른 학습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보이지 않는 업무 인텔리전스 레이어’가 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이 레이스를 향한 경쟁은 이제 본격적으로 불붙었습니다.

세일즈포스에게 이번 슬랙봇 출시는 단순히 하나의 제품을 넘어선 중대한 의미를 가집니다. 월스트리트에서의 힘든 한 해와 AI가 핵심 비즈니스를 위협할 수 있다는 끊임없는 질문 속에서, 세일즈포스는 슬랙봇이 그 반대를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매일 슬랙에서 대화하는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취약점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이점이라는 것을 말이죠.

눈 내리던 아침, 새로운 슬랙봇을 우연히 접한 세일즈포스 담당자 헤일리 골트(Haley Gault)의 한 문장이 이러한 변화를 압축합니다. “솔직히, 이런 종류의 도구에 접근하지 못하는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이것이 바로 제가 일하는 방식입니다.”

세일즈포스가 기대하는 것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슬랙봇이 단순히 유용한 도구를 넘어, 새로운 업무 방식의 표준이 되는 것 말입니다.


출처

  • 원문 제목: Salesforce rolls out new Slackbot AI agent as it battles Microsoft and Google in workplace AI
  • 출처: AI |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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